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가 어려워지는 순간

오즈코리아 0 5659

안녕하세요?

연습을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 나의 골프 실력 때문에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죠. “와~ 학교 다닐 때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더라면…….” 골프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유명한 사업가들 조차도 자신이 하고 있는 커다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 보다 조그마한 골프 공 하나 다루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입니다. 여러 다른 스포츠 선수들 또한 골프를 하면서 ‘어렵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인생을 오래 사신 어르신들은 “인생은 이런 거야.”라고 말 할 수 있는 경험자들이십니다. 경험해 보지 않고 서는 알 수 없는 것이 ‘삶’이라고 하죠.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인생 선배들에게 배우고 해도 정작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되면 당황하기 마련이고 좌절을 맛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하나씩 쌓이고 나면 웬만한 일도 거뜬히 이겨 나갈 수 있죠. 그러다 보면 세월이 흘러서 어른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노인이 되어 갑니다. 골프장에서도 골프 구력이 30년 이상이면서 이미 70을 넘기신 어르신을 보면 플레이 하는 방법에서 노련미가 나옵니다. 골프를 오래하지 않았어도 (이미 나이 60이 다 되어서 늦게 골프를 시작하신 분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골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아마 인생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르신들의 플레이의 특징을 보면 자신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알고 플레이를 하십니다. 때로는 과감한 도전을 하기도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과감함에 비교하면 성공 확률이 높은 쪽의 결정을 따른다는 것이 다릅니다. 시니어 골퍼를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다.’ 입니다. 시니어들께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해서 스윙을 합니다. 그리고 골프 코스는 첫 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8개의 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죠. 또한 타인과 비교를 할 때 “저 사람은 저만큼 가는데 나는 왜 안되지?”라는 생각 보다는 “저 양반은 저만큼 가도 나는 그렇게 안 가. 그래서 난 이 클럽으로 써야 되.”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실력대로 플레이를 합니다.


골프가 어려워지는 순간은 무리할 때입니다.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과 다른 사람의 능력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사람도 하는 것을 ‘나는 왜 못 할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끝도 없는 불평과 걱정 속에서 골프를 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300미터가 가는 장타자 일 수 있고 누군가는 200미터를 겨우 보내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일주일에 세 시간씩 연습을 하는 데 일주일에 한시간 연습하는 저 사람은 왜 나보다 더 잘 할까?’ 라는 고민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 보세요.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잘 못하는 것을 고쳐 가야하는 것도 올바른 연습이지만 내가 잘 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도 좋은 연습입니다. 그래서 무리하지 말고 차분하게 연습하세요.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내가 잘 하는 것을 찾아내서 그것 위주로 연습을 하다 보면 곧 좋은 실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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