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스윙을 직선으로 해야 하나? 아니면 원을 그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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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 스윙을 연습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스윙을 직선으로 해야 하나? 아니면 원을 그려야 하나?” 당연히 스윙이란 동그란 원을 그려내는 것이지만 당황스럽게도 ‘직선’ 이라는 글자가 떠 오르면서 잠시 연습을 멈추고 깊은 생각에 잠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공을 1000개 가까이 치던 저는 ‘원이냐 직선이냐’ 라는 문제에서 연습을 중단하고 같이 운동을 하던 친구와 선배 그리고 프로님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대답은 직선과 원 두가지가 골고루 나왔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은 당연히 원이 정답입니다. 골프 스윙은 어는 각도에서 보아도 당연히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골프를 처음 배울 때 하는 작은 스윙이 있죠? 일명 ‘똑딱 스윙’이라고 합니다. 이때 동작을 다시 더듬어 보면 원을 그린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직선으로 클럽을 오른쪽으로 그리고 다시 왼쪽으로 움직이는 연습을 합니다. 마치 퍼팅의 동작과 비슷하죠. 다시 ‘스윙은 원이다’라는 말로 돌아가서, 우리가 원을 그리고 있다면 왜 클럽 헤드를 직선으로 밀어내라고 할까요? 또는 백 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 헤드를 오른쪽으로 직선을 그리며 빼라고 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이곳에서 많이 혼돈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스윙을 할 때, 클럽 헤드가 그려내는 원 안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가 그리는 원을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 대신 우리 눈에 보이는 장면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원의 일 부분이죠. 다시 말해서 오른발과 왼발 사이의 선만을 볼 수 있습니다. 큰 원의 일 부분을 보면 휘어진 부분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원 안에서 본다면 더욱 직선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 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 헤드가 직선을 그리듯이 출발을 해야 하는 것이죠. 사실은 원을 그리는 시작입니다. 임팩트 직후에 일어나는 클럽헤드를 직선으로 밀어내는 동작도 같습니다. 허리의 회전이 생기면서 공을 쳐낸 클럽 헤드는 순간적으로 직선을 움직이듯 공을 따라 갑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회전하는 몸을 따라서 인사이드로 원을 그리며 피니쉬 자세로 도착합니다.


단순하게 글로 이 동작들을 설명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윙을 잘라서 보면 직선이고 전체를 보면 원이 된다는 말입니다. 칩핑 샷이나 퍼팅 같이 작은 동작은 직선의 이미지가 강하며 하프 스윙 이상의 크기의 스윙은 원의 이미지가 있어야 합니다. 짧은 거리의 스윙에 원의 이미지를 그려 넣으면 임팩트가 엉망이 되고 드라이버 스윙에 직선의 이미지를 접목하면 비거리가 줄어들게 됩니다. 골프는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고 적응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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