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길이가 짧은 클럽을 돕는 긴 클럽

오즈코리아 0 4968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길이가 긴 클럽과 길이가 짧은 클럽 중에 어느 것에 더 신경을 쓰나요? 나의 드라이버 샷이 다른 사람 보다 조금 나가서 점수가 나쁘다고 생각 하나요?  홀의 길이가 길면 당연히 드라이버로 공을 최대한 멀리 보내는 것이 점수를 내기 좋다고 생각하나요? 이 말들이 다 맞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틀렸다고 하기 보다는 조금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모든 골퍼들은 똑바로 멀리 가는 드라이버 샷을 보며 짜릿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드라이버 샷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죠. 또는 자신의 스윙이 잘 되게 하는 드라이버를 고르는 것에 신중함을 기합니다. 점수가 좋지 않았던 날에는 그 날의 플레이를 되짚어 보면서 페어웨이를 빗나갔던 드라이버 샷을 반성하기도 하고 잘 못 맞아서 평소보다 짧게 나간 샷을 생각하며 자신의 스윙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연습장에 가서 드라이버 샷을 점검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생각 해보면 파를 잡았거나 버디를 잡았던 홀이 반드시 드라이버 샷이 잘 되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을 때는 지난 실수를 잊고 잘 된 것만 기억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보기를 했거나 더블 보기를 한 홀을 생각해 보면 드라이버 샷의 실수로 그런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오히려 드라이버 샷이 아주 좋았던 홀도 보기를 하기도 합니다. 앞의 두 가지 경우가 다 세컨드 샷의 영향 때문이죠. 드라이버 샷이 좋았던 나쁘던 혹은 해저드에 빠졌거나 OB가 나왔던 상관없이 세컨드 샷을 잘 하면 그 홀의 샷은 최소 타수를 만들 기회가 생깁니다. 물론 퍼팅이 잘 될 때만 그렇죠. 지금까지 저의 얘기를 종합해서 다시 말하면 점수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홀 부근에서 이루어지는 퍼팅이며 그 다음은 아이언 샷입니다. 드라이버 샷은 점수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가장 적습니다. 이 말은 중급 자 이상의 골퍼들은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100타를 넘기는 분들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죠. “드라이버로 공을 페어웨이에 올려 놔야 아이언 샷을 제대로 해 보던지 말던지 할 거 아니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그 말씀도 맞죠. 늘 나무 밑에서 공을 쳐야 하거나 남들 보다 50미터 이상 덜 나가는 거리로는 그린에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한국에서 친구들과 한 골프장에 초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곳 신입 캐디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플레이를 해 달라는 요청이었죠. 저희들은 일반 골퍼들과 비슷하게 거리를 나가게 하기 위해서 드라이버와 우드를 모두 빼고 아이언과 퍼터로만 플레이를 했습니다. 무려 600미터 가까이 되는 긴 파 5홀에서도 아이언으로만 치면서 갔죠. 저희들 모두 18홀이 끝나고 점수를 보고는 다들 웃었습니다. “? 이거 뭐야? 드라이버가 필요가 없네?” 다들 자신들의 점수가 그대로 나왔기 때문이죠. 드라이버가 없어서 두번째 샷이 길어지므로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어프로치와 퍼팅으로 잘 마무리하며 버디도 할 수 있었죠. 선수들이어서 그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초보자들이 경험했던 것과 같습니다. “오늘은 드라이버가 하도 불안해서 아예 7번으로만 쳤어요. 그랬더니 더 잘 되더라구요~” 드라이버는 단지 두번째 샷을 조금 편하게 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고 두번째 샷은 퍼팅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샷은 퍼팅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다고 퍼팅 연습만 할 수는 없습니다. 스윙 연습을 한시간 한다면 퍼팅 연습도 한시간 하면 되겠죠? 드라이버는 없어서는 안되는 클럽입니다. 하지만 점수를 늘이기는 하지만 줄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짧은 클럽은 실수를 하면 점수가 늘지만 잘 치면 점수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짧은 클럽이 중요하다고 하죠. 하지만 꼭 알아야 할 것은 길이가 긴 클럽의 도움 없이는 점수 줄이는 것이 어렵다는 것! 모두가 잘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 골프입니다. 감사합니다.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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