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왼팔을 펴야 하는 이유

오즈코리아 0 5257

안녕하세요? 시간이 갈수록 골프의 인기는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실내 활동 보다는 실외 활동이 더 관심을 받게 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바라보다 보면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왼팔을 펴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라는 것입니다.


스윙을 연습하는 사람들 중에는 왼팔을 펴지 못하는 사람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구력이 좀 있어 보이는 사람들도 왼팔을 펴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왼팔을 펴는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왼쪽 팔이 하는 역할입니다. 그립의 가장 끝부분을 잡는 왼손은 클럽을 움직이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신체의 일부분입니다. 몸의 회전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왼손이 그립을 바르게 잡지 못하고 있다면 클럽을 바르게 움직이도록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왼팔은 클럽의 움직이는 활동 범위를 결정해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하죠. 왼쪽 팔꿈치가 꺾이며 스윙을 한다면 당연히 클럽이 그리는 원의 크기가 작아지겠죠? 원이 작아진다는 말의 의미는 그만큼 원에서 만들어지는 원심력이 작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골프를 배우는 첫날 일명 ‘똑딱 볼 또는 똑딱 스윙’이라고 하는 작은 스윙을 연습하면서 왼팔을 편 상태를 유지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큰 원을 그려서 원심력을 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몸의 회전을 해야만 팔이 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똑딱 스윙’ 단계에서 팔을 피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몸의 회전이 거의 없는 단계이기 때문이죠. 사람에 따라서 이 작은 스윙에서도 어깨의 움직임으로 팔을 흔들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윙이 더 커져서 손목을 꺾기 시작하는 단계의 스윙을 하게되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왼쪽 팔꿈치가 꺾기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처음 골프 스윙을 하는 사람에게도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몸통을 회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프 스윙정도가 되면 몸의 유연함이 적을수록 회전이 부족하게 됩니다. 하지만 팔의 움직임은 몸에 비해서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몸이 회전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팔은 계속 움직여집니다. 집에서 한 번 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두 손을 맞잡고 두 팔을 펴서 몸 앞으로 뻗어줍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두 손을 움직여보세요. 두 팔이 펴져 있다면 몸통이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엔 반대로 왼쪽으로 두 팔을 편 상태로 손을 움직여보세요. 아직도 두 팔꿈치가 꺾이지 않고 곧게 펴져 있다면 몸통이 왼쪽으로 돌아가 있을 것입니다. 당연하죠? 그렇다면 이번엔 몸을 돌리지 않고 두 손을 움직여 보세요. 가능한가요? 굉장히 제한된 범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백 스윙의 톱에서 왼팔이 꺾이는 분도 같은 경우입니다. 몸은 더 돌 수 없는데 두 손을 더 움직이고 싶다는 뜻이죠. 임팩트 이후에 팔이 빨리 꺾이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몸통의 회전 속도보다 두 손의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레슨 프로들이 몸의 회전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공을 더 멀리 보내려는 스윙을 하고 싶다면 몸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면 팔이 오랫동안 펴져 있고 큰 원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큰 원심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선수들의 스윙을 확인해 보시죠.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

댓글알림

더 작은 일꾼
오즈코리아 09:42
어디를 보고 있나요?
오즈코리아 09:28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