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70년만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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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 한 골프 레전드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죠. “골프 인생 70여년 동안 왼팔을 몸에 붙여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골프를 3년 정도 하면 제법 공을 잘 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에서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만. 보통은 몇 회의 라운딩을 해 보았는지를 따져보고 나서 실력이 좋은 지 나쁜지를 평가하죠. 그런데 골프라는 것이 정말 특별합니다. 


처음 3년차 정도까지 실력이 좋아질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이 좋은 기술을 전파하고자 간섭이 아닌 간섭을 하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방법을 배우고 해 보니까 좋더라구.”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각종 스윙 기술 정보를 여러 지인들에게 알려줍니다. 라운딩이 끝나고 나서 식사를 하면서 열띤 토론도 하게 됩니다. “백스윙은 이렇게 해야 한다.” “백스윙 다 필요 없다. 다운 스윙을 잘하는 것만 신경 쓰면 된다.” “좋은 샷은 임팩트만 신경 쓰면 된다.” 등등 열띤 토론을 하지만 사실 다 같은 스윙을 생각하며 이야기 하고 있다는 사실은 훨씬 나중에야 깨닫게 됩니다. 


구력이 5년 이상이 되고 평균 스코어가 90타 이하인 골퍼들은 이런 논쟁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급 레벨일수록 다른 사람의 스윙을 평가하거나 조언을 하는 것을 아낍니다. 귀찮아서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스윙을 볼 줄 몰라서도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깨달은 바가 있기 때문이죠. 내가 아무리 좋은 기술을 알려준다고 해도 초보자들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해하려면 이해가 될 때까지 수없이 많은 연습과 그 연습 중에 나오는 실수를 통해서 하나씩 깨우쳐 가야 할 것임을 알기 때문이죠.


이미 완벽에 가까워진 스윙을 가지고 있는 프로 선수들은 아마추어 골퍼들과 다릅니다. 이미 모든 것을 깨우친 그들은 더 이상 알아야 할 것이 없을 듯 합니다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숨겨진 스윙의 비밀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동안에 프로 선수들은 잊고 있었던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되짚어 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백스윙을 시작할 때 왼쪽 팔이 몸에 붙어 있어야 한다.” 라는 골프 레전드의 말처럼 말이죠.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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