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와 스윙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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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백 스윙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인 손목 코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손목 코킹은 왜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볼까요?

 

인생에서 때로는 고집스러움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고집을 꺾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나의 고집을 꺾고 조금 부드러운 맘으로 다른 생각을 받아드리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때도 있습니다. 손목을 꺾어야 하는 이유가 인생과 비교할 바 까지는 아니지만 고집을 꺾듯이 백 스윙 중 손목을 꺾는다면 좀 더 부드러운 스윙을 위해서 그리고 더 큰 스윙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어떤 골퍼들은 이 단순한 이유를 잊고 무작정 손목을 꺾으며 스윙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백 스윙 중에 손목을 꺾어야 하는 첫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손목을 꺾지 않고 몸통 회전과 왼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한다면 거의 모든 주말 골퍼들은 온몸이 경직되어서 부드럽고 강한 스윙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왜냐하면 손목을 꺾지 못하면 클럽의 중량이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반대로 손목을 꺾어주면 클럽 헤드가 위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클럽의 중량이 약하게 느껴져서 왼팔을 어깨 위로 올려주기가 쉽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다운 스윙이 쉬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손목 코킹이 잘못되었을 때는 다운 스윙도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올바른 손목 코킹은 클럽의 중량을 적게 느껴지게 하기 때문에 몸 회전에 맞춰서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클럽 헤드가 가파른 각도로 내려오게 할 수 있어서 힘을 적게 쓰면서도 임팩트는 더욱 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운 스윙의 시작은 하체에서 체중이동으로 시작이 되며 거의 동시에 회전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운 스윙이 출발할 때 양쪽 손목의 부드러움과 견고한 그립은 샤프트와 함께 출렁거림을 만들며 다운 스윙이 시작되어서 이 상태로 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유연함을 위해서 손목 코킹을 하는 것이죠.

 

손목을 꺾었을 때의 모양은 그 골퍼가 그립을 어떻게 잡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보여집니다. 스퀘어 그립을 하는 상태라면, 왼쪽 손등은 약 45도 정도의 하늘을 향하는 각도이고 오른쪽 손등은 45도 정도 바닥을 향하는 상태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를 눈으로 보면서 할 수가 없으니 어렵겠죠?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어드레스에서 나의 뒤편에 머리 높이 정도에 버튼이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리고 백스윙을 하면서 클럽 헤드의 뒷면으로 그 버튼을 살짝 누를 수 있도록 손목을 꺾어봅니다. 오른쪽 손가락에 클럽의 무게가 느껴지고 왼손 그립은 단단하게 잡혀 있는 느낌이 들면 좋은 그립과 코킹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무게가 느껴질 때 클럽을 던지듯이 스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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